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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신고 하기/위코드 프리온보딩

위코드 프리온보딩 백엔드 과정 - 나에대한 이야기

개발은 재미있었다.

내가 개발에 대해 처음 접하게 된건 고등학교 때 정보과목 선생님을 통해서였다. 원래부터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정보수업을 재미있게 들었고, 그 점을 알아챈 선생님이 정보올림피아드에 참가하기를 제안하면서 처음 C언어를 알게되었다. 대회는 본선까지 갔다가 빠르게 탈락했지만, 막연히 두려웠던 개발이 생각보다 재미있다는걸 깨닫게 해줬다. 그 때를 계기로 개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교내 정보동아리에 들어가 활동을 쌓으면서 중앙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 전까지는 주먹구구식으로 개발을 배우며 그저 취미의 영역에 국한되었지만, 대학에 들어간 뒤에는 커리큘럼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알고리즘의 기본조차 모르던 내가 DP, D&C등을 알게되고 전에는 생각도 못했었던 오토마타이론같은 흥미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다른 활동도 하고싶었던 나는 게임을 즐기던 평소의 취미에 맞춰서 게임제작동아리를 들어가게 되었는데, 이 결정이 나에게 많은 경험을 하게 해주었다.


게임개발의 특성 상 순수 개발자 뿐만 아니라 그래픽, 사운드, 게임기획 등의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거의 필수적으로 팀 프로젝트를 할 수 밖에 없다. 팀 프로젝트를 하면서 의견충돌, 일정관리등의 어려움을 겪으며 팀 프로젝트를 하는 방법을 천천히 배울 수 있었다. 또한 네트워크 게임을 개발하면서 서버부분을 담당했었는데 생각보다 취향에 맞는 분야였고, 이 경험으로 백엔드 분야에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실전을 통해 부딪혀보자

다만 학부 생활보다 동아리 생활을 중시하다보니 예상치 못한 문제가 있었는데, 순수 개발분야인 백엔드로 가기에는 그동안의 지식과 커리어가 게임에 국한되어있다는 점이었다. 학부수준에서는 실전보단 이론에 중심적인 내용만 다루고, 동아리 또한 게임제작동아리였기에 백엔드 분야의 실전 개발 경험이 부족했다.
휴학후에 동기들과 프로젝트를 통해 백엔드를 익혔지만, 부족함을 느끼던 차에 위코드에서 하는 프리온보딩 과정을 알게되었다. 마음에 드는 커리큘럼이었고, 무엇보다 실제 기업이 과제를 주고 팀프로젝트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나의 마음을 끌었다.

내가 되고싶은 모습

스펀지같은 개발자 가 되고싶다. 개발을 경험해보면, 언제나 나의 지식에는 한계가 있고 배울것은 넘쳐난다는 것을 깨닫기 마련이다. 그래서 열린 마음으로 내게 필요한 지식들을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는 개발자로서 평생을 성장해가고싶다. 물론 지식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개발은 팀원들과 문제없이 소통해야하고 협업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자신의 모습을 주변의 의견에 맞게 변형할 수 있고, 그러면서도 자신만의 원형을 잃지않는 스펀지같은 개발자가 되고싶다.